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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포스코퓨처엠 목표주가 30만원 유지…"음극재가 협상 카드"

SK증권은 5일 포스코퓨처엠(003670)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4일 종가 14만2800원) 대비 상승여력은 110.1%다. 포스코퓨처엠의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은 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51% 증가했다.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SK증권은 5일 포스코퓨처엠(003670)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4일 종가 14만2800원) 대비 상승여력은 110.1%다.

포스코퓨처엠의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은 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51% 증가했다. 다만 매출액(6795억원)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매출 8160억원, 영업이익 290억원)를 하회했다. SK증권은 두 가지 요인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얼티엄셀즈 향 양극재 출하가 부재했고, 차세대 양극재인 N87 출하가 고객사 판매 정체와 해외 공장 이슈로 3분기로 연기됐다.

그럼에도 에너지소재 부문은 25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했다. 원료 재고평가이익(약 100억원) 효과가 컸다. 음극재 판매량도 해외향 출하 회복으로 전분기 2500톤에서 5000톤으로 두 배 늘며 적자폭을 축소했다. SK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을 274억원으로 전망했다.

주목할 점은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다. SK증권 신규 추정치는 962억원으로, 이전 추정치(720억원) 대비 33.3% 상향됐다. 2025년 연간 영업이익(328억원)과 비교하면 세 배 가까운 회복이다. 다만 컨센서스(1000억원)에는 여전히 4% 하회하는 수준이다. 2027년 영업이익은 1930억원으로 본격 성장을 전망했다.

SK증권이 포스코퓨처엠을 양극재 최선호주로 제시하는 핵심 논거는 LFP(리튬인산철) 전환 국면에서의 희소성이다. 배터리 시장은 삼원계(NCM·NCA)에서 LFP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북미 ESS(에너지저장장치) 향 LFP 양극재 실수요는 2027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인데, 현재 착공 중인 신설 설비는 그 시점까지 가동이 어렵다. 결국 기존 삼원계 라인을 LFP로 전환하는 방식만이 물리적으로 대응 가능한 수단이다.

여기서 음극재의 역할이 부각된다. ESS용 LFP 배터리는 삼원계 EV 배터리 대비 음극재 원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배터리 셀 제조사들이 비중국산 소재 요건을 충족하는 과정에서 음극재가 공급 병목으로 떠오른다는 분석이다. SK증권은 "국내에서 LFP 전구체와 음극재라는 두 병목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업체는 포스코퓨처엠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양·음극재 패키지 계약 가능성이 실현될 경우 주가 재평가(리레이팅)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전구체 조달 경쟁력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포스코퓨처엠은 중국 CNGR, 피노와의 합작사 씨앤피신소재를 통해 전구체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중장기적으로는 포스코그룹의 지원을 기반으로 원가 우위의 LFP 신공법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다만 리포트 논리가 실현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음극재 부문은 2026년 전체로도 142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며, 흑자 전환 시점은 2027년으로 제시됐다. 양극재 가동률 목표치도 2027년 50%, 2028년 70%로 단계적으로만 올라간다. 얼티엄셀즈 공백이 언제 해소될지도 불확실하다. GM의 전기차 전략 변화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의 북미 양극재 출하 일정이 재차 변동될 여지가 있다.

주가 측면에서도 현재 주가(14만2800원)는 52주 최고가(29만6000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연초 대비 수익률도 마이너스 27%로 국내 배터리 소재기업 중 하위권에 속한다.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의 괴리율이 110%에 달한다는 사실은 그만큼 시장이 아직 SK증권의 중장기 회복 시나리오를 온전히 반영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LFP 전환 속도, 패키지 계약 성사 여부, 음극재 수익성 개선 타임라인을 면밀히 추적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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